서울의 공원에서 만나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서울의 공원에서 만나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2.10.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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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8개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축제 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숲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닌 TV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상상 속의 공간이다.

도봉구 쌍문공원(둘리) 유아숲체험원(밧줄 오르기)
도봉구 쌍문공원(둘리) 유아숲체험원(밧줄 오르기)

이에 서울시가 아이들이 아름다운 숲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엄마·아빠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아숲 가족축제’를 서울시 내 28개 유아숲체험원에서 개최한다.

15일 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유아숲 가족축제는 가을의 풍성함과 다양한 색깔의 나뭇잎, 열매 등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일부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싱어롱쇼, 힐링 음악회, 버블쇼 등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15일과 22일 양일 중 하루를 선택해 축제가 개최되며, 서오릉공원·아차산·계남공원 등은 15일, 남산공원·북서울꿈의숲·월드컵공원 등에서는 22일 축제가 개최된다.

도봉구 초안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가을 열매 마라카스 연주’, ‘나무 팽이 돌리기’, ‘곤충 딱총과 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 흥미진진한 체험활동과 ‘슈퍼윙스 싱어롱쇼’가 계획되어 있다.

성북구 오동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꼬마 족장이 되어 나뭇잎 왕관을 쓰고, 나무 집을 짓고, 밧줄 정글을 모험할 수 있는 환상의 숲속 나라가 펼쳐질 예정이고, 관악구 선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도토리와 콩을 이용해 과녁에 새총을 쏘아보는 ‘도토리야 잘가’, 다양한 생태 교구를 통해 숲속 친구들을 탐험하는 ‘숲 친구들아 놀자’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현악 사중주·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유아숲 축제는 각 자치구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받았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를 통한 개별 신청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에 문의하면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유아숲 가족축제에 참여하는 부모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하루, 아이에게는 모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하루로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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