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선수들끼리 케미스트리가 좋아 좋은 경기력 나왔다"
창원 LG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89-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셈 마레이는 19득점 1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직후 만난 마레이는 "오늘 전체적으로 우리가 플레이를 잘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40분 내내 일정하게 잘 막아줬다. 그래서 우리가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내내 골 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마레이는 "몸싸움이 치열했지만 힘들진 않았다. KGC도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는 아직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LG는 이날 경기까지 컵대회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작년과 팀 멤버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케미스트리가 좋은 듯하다"라면서도 "공격에서의 턴오버를 줄이고 자신감 있게 슈팅해야 한다. 또 수비가 잘 되면 기회가 나오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완할 점을 꼽기도 했다.
조상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LG는 빠른 템포의 속공 농구를 하고 있다. 마레이는 "나도 뛰는 농구가 가장 쉽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 잡고 뛰는 선수 찾아주는 걸 좋아하고, 직접 속공에 가담해서 득점하는 것도 원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통영=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