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이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춘사국제영화제 수상

영화 '브로커' 이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춘사국제영화제 수상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0.03 14:44
  • 수정 2022.10.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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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역 이지은 신인여우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국제 감독상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포스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포스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제 감독상을, ‘소영’ 역 이지은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쏟아지는 뜨거운 호평과 초청 열기로 전 세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지난 30일 진행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지은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스크린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이지은은 이번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으로 영화 시상식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의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앞서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 뮌헨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ARRI Award, 노르웨이 국제영화제의 Ray of Sunshine Award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로버트 브레송상(Robert Bresson Prize)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영화감독 로버트 브레송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삶의 영적 의미를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영화 창작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제27회 춘사영화제에서 국제감독상과 신인여우상 2관왕을 달성한 ‘브로커’에게 쏟아지는 끊임없는 러브콜 속 글로벌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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