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위기에 빠진 성남' 정경호 감독대행, "11명이 하나가 되는 팀으로"

[사전인터뷰] '위기에 빠진 성남' 정경호 감독대행, "11명이 하나가 되는 팀으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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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정경호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정경호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1명이 하나가 되는 팀을 만들었다."

성남FC는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6승 7무 20패(승점 25점)로 12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가 유력하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살아있다. 

경기를 앞두고 정경호 감독대행은 "제가 대행을 맡고 계속 주중 주말로 경기가 있었다. 팀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달콤한 시간이었다. 승점이 많이 뒤져있지만 2주 동안 수원전에 맞췄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해서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성남은 선발 명단에 국내선수 위주로 꾸렸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수원 삼성도 사리치, 불투이스가 빠진 상황이다. 상대도 국내선수 위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에는 국내선수 위주로 상대를 압박해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나오기 전에 뮬리치, 팔라시오스와 미팅을 통해서 내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을 했다. 분위기만 가져온다면 후반 적재적소에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기용하면 효과가 더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2주 간의 시간 동안 성남은 전지 훈련을 다녀오는 등 팀을 재정비했다. 그는 "저희의 방향성에 대해서 휴식기 때 얘기를 했다. 22명만 전지훈련을 갔다. 팀을 위해서 결정을 했다고 얘기를 했다. 집중력을 위해 22명만 가서 대비를 했다. 수원전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다. 전지 훈련에 갔던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투톱 카드를 꺼내들며 공격적으로 이 경기를 준비했다. 정 감독대행은 "투톱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두 선수 컨디션이 워낙 좋다.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들도 득점을 원하는 부분이 있다. 이병근 감독님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오현규, 안병준에게 공이 가는 것을 차단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경호 감독대행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있다. 수원 삼성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 2주 기간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수원전을 대비했다. 경기장 위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11명이 강한 팀보다 11명이 하나가 되는 팀이 되자고 했다. 11명이 한 팀이 됐을 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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