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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열기 후끈! 이 맛에 유관중 개최하지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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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상무 간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팬들 / 통영=우봉철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유관중 개최로 돌아온 KBL 컵대회의 열기가 후끈하다.

1일 통영체육관에서는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열렸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 KBL 소속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상무 등 총 11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KBL 컵대회는 올해로 3회째다. 앞서 군산에서 열렸던 초대 대회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정상에 올랐고, 상주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는 서울 SK가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농구에 목말랐던 이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대회들과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관중들의 함성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BL은 1~2회 컵대회를 무관중으로 열어야만 했다. 비시즌 최대 행사가 관중들의 열띤 응원 없이 조용히 치러져야 했었던 이유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컵대회 개최 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마침 개천절 연휴와 겹치면서 개막일부터 많은 팬들이 통영체육관을 방문했다. 경기 전부터 KBL이 준비한 포토존에서 마스코트들과 사진을 찍고, 매표소에서는 현장 표를 구매하기 위한 줄이 늘어서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두 번째 경기였던 창원 LG와 상무 간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는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응원이 이어졌다. KBL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허훈이 군복무를 위해 입대하면서 상무 경기를 보러 온 이들이 많았기 때문. 이날 2층 관중석 일부는 허훈 팬들이 단체로 자리를 예약해 그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열심히 흔들었다. 허훈이 코트에 들어서면 환호가, 교체돼 벤치로 향하면 아쉬움의 탄식이 경기장을 가득 매웠다.

허훈의 수원 KT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김혜연 씨는 "온 가족이 총출동해 5시간 걸려 허훈을 보러 왔다"라며, "마침 연휴라 가족들과 함께 농구 경기도 보고 관광도 즐길 수 있어 좋다. 일석이조 여행"이라고 컵대회 방문 소감을 전했다.

(사진=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열리는 통영체육관 앞에 마련된 포토존.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 통영=우봉철 기자)

팬들과 함께 하는 첫 컵대회를 위해 KBL도 여러 준비를 했다. 주말인 1~3일, 8일에는 통영 시외버스터미널과 통영체육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준비해 팬들이 보다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 중간에는 초대 가수와 치어리더들의 공연 및 퀴즈를 통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프로농구 팬들을 위한 KBL 프렌즈 인형과 스티커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KBL 관계자는 "우리도 KBL 프렌즈 인형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게 처음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크블몽(원숭이)과 공아지(강아지) 캐릭터가 가장 인기가 좋고, 블린(기린)도 팬들이 많이 데려갔다. 첫날 100만원 넘게 팔렸다"라고 전했다.

프로스포츠에 종사하는 이들이 매번 강조하는 것이 "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없다"이다. 3년 만의 유관중 개최로 한껏 뜨거워진 이번 KBL 컵대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통영=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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