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LG, 허훈의 상무 잡고 조상현 감독 데뷔승

[KBL 컵대회] LG, 허훈의 상무 잡고 조상현 감독 데뷔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0.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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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출전해 자유투를 준비 중이다. / KBL)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출전해 자유투를 준비 중이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상무를 맞아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게 된 조상현 감독의 공식 데뷔전 승리이기도 하다.

창원 LG는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상무를 106-79로 제압했다.

이날 LG는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가 각각 19점씩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14점)와 단테 커닝햄(12점), 이관희(11점), 한상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상무는 허훈이 3점슛 3개 포함 홀로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엎지는 못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상무 최승욱과 LG 이재도가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했다. 서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한 가운데 박정현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 상무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낙현은 스틸에 이어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LG를 괴롭혔다. 한동안 끌려다니던 LG는 1쿼터 종료 3분 57초 전 이관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단테 커닝햄의 덩크슛과 한상혁의 좋은 수비 후 득점이 나오면서 LG가 1쿼터를 23-19로 앞선 채 마쳤다.

LG는 2쿼터 들어 한상혁과 이승우의 슛이 터지면서 한 때 7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어려운 상황 허훈이 힘을 냈다. 2쿼터 시작 2분 13초 뒤 나온 허훈의 2점슛 후 한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던 상무. 팀의 막힌 득점을 뚫은 것도 허훈이었다. 2쿼터 종료 5분 39초 전과 4분 17초 전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LG는 이승우의 3점슛과 마레이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마레이는 스틸까지 하며 공수 양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레이의 활약에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고, LG는 2쿼터를 50-41로 마쳤다.

점수 차는 벌어졌지만 접전이 계속됐다. 상무는 허훈을 앞세워 외곽을 공략했고, 골밑에서는 박정현이 힘을 냈다. 그러나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LG의 경우 커닝햄이 리바운드와 득점을 책임졌고, 상대 공격을 좋은 수비로 막아낸 뒤 이어지는 속공도 깔끔했다. 그 결과 상무가 3쿼터 시작 후 5분까지 8점을 넣는 동안 LG는 18점을 쏟아냈고,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에는 점수 차가 20점 넘게 벌어졌다. 이후에도 맹공을 퍼부은 LG는 3쿼터를 80-58로 끝냈다.

4쿼터 상무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나갔다. 적극적으로 LG의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한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던 LG는 4쿼터 시작 1분 15초 후 서민수가 3점슛을 넣더니, 연이어 이재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20점 이상 리드를 지켜갔다. 경기가 후반으로 향하면서 상무의 추격 의지는 점점 꺾여갔다. LG는 자신들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고, 경기는 LG의 106-79 대승으로 끝났다.

통영=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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