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상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 진출 후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계적인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유럽 5대리그 진출을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유렵 내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높았다. 나폴리 이적 후 별다른 적응 기간없이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US레체, 라치오, AC밀란전에 나선 김민재는 수비 라인의 새로운 리더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AC밀란전에서는 경기 막판 브라힘 디아스의 헤더를 발로 막아서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AC밀란의 레전드 파울로 말디니 단장이 그 모습을 보고 머리를 감싸 쥐기도 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속에 9월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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