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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순위' 양준석, 이두원 등… 드래프트 장악한 대세 '얼리 엔트리'
  • 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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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LG양준석 방송사 인터뷰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1라운드 지명 선수 10명 중 절반 이상이 조기 선수들로 채워지면서 '얼리 엔트리'가 프로농구를 장악했다.

올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는 대학 4년을 다 채우지 않고 조기 진출을 선언한 얼리 엔트리의 도전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얼리 엔트리는 10명으로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창원 LG가 전체 1순위로 연세대 3학년 가드 양준석을, 수원 KT는 전체 2순위로 고려대 3학년 센터 이두원을 각각 지명했다. 가장 높은 순위로 프로에 발을 내딛게 된 두 명이 모두 얼리 엔트리 였다.

1라운드 후반 지명에도 얼리 엔트리의 이름들이 호명됐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 고려대 3학년 가드 김태완을 선택했다. 8순위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단국대 2학년 가드 염유성을 호명했다. 뒤이어 안양 KGC가 9순위로 경희대 3학년 가드 고찬혁을 데려왔다.  이렇듯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 10명 중 5명이 조기 진출자들로 지명됐다.

이후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한양대 3학년 포워드 전준우와 전체 17순위로 원주 DB의 부름을 받은 경희대 3학년 포워드 인승찬까지 합세하면서, 이날 얼리 엔트리 10명 중 총 7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얼리 엔트리의 가치는 계속 높아졌다. 2년 연속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1순위로 지명됐다. 2년 전에는 차민석이 고졸 루키로는 처음으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당장 활용도 중요하지만, 프로에서 시간을 두고 성장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구단들은 이번 드래프트 역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택한 것이다. 얼리 엔트리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대학들도 인식 변화와 함께 선수들의 의지를 존중해주는 추세다.

"프로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부딪히고 배우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던 1순위 양준석과 함께 프로농구를 뒤흔들기 위한 발돋움에 나선 얼리 엔트리 신인들이 몰고 올 신선한 바람이 기대되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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