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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대표팀, 튀르키예에 또 셧아웃 패...세자르호 14연패 참사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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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 튀르키예와 한국의 경기. 경기 중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셧아웃 완패를 당하며 세자르호 첫 승 신고가 또다시 미뤄졌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스코어 0-3(14-25, 13-25, 1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국제대회 14연패에 빠졌다.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여자배구 대표팀은 단 한 경기에서도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대회 최초로 전패(12패)를 당하는 멍에를 썼고, 세계선수권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이어 튀르키예에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암흑의 시간을 걷고 있다.

세계랭킹 6위인 튀르키예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한국은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저조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박정아가 9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은 6득점에 그쳤다. 반면 튀르키예는 사힌(17점)과 카루쿠르트(16점)가 33점을 합작했다. 높이 싸움에서도 크게 밀렸다. 한국은 블로킹 점수가 2점에 불과했고, 튀르키예는 무려 블로킹으로만 16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튀르키예에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허용하면서 0-4로 밀렸다. 이후 0-4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한 후 박정아와 표승주, 이선우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 12-13까지 추격했다. 동점까지 1점을 남겨뒀지만 한국은 긴 랠리 끝에 이다현이 공을 상대 진영에 넘기지 못하고 실점하며 상대팀에게 서브 에이스까지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14-25로 1세트를 내줬다.

2, 3세트 역시 한국은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다현의 서브 득점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2-0으로 앞서며 힘을 내는 듯했지만, 내리 7실점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넘겨주고 13-25로 2세트서 패했다. 3세트에서도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사힌에게 퀵 오픈, 카루쿠르트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맞은 뒤 또다시 허무하게 무너졌다.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에 폴란드와 B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를 지휘하고 있어 더욱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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