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예매 오류에 관해 입장문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예매 오픈 당시 일어난 오류에 관해 입장문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매 당시 38분가량 예매권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영화제 사무국과 티켓 판매시스템운용대행사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행사 시스템의 에매권 발행 및 인증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경위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장 단위로 판매되는 예매권 구입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살 수 있고, 타 결제 방법에 비해 더 빠르게 예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영화제 화제작을 먼저 예매하기 위해 미리 예매권을 구입한 영화팬들이 많다. 그러나 공식 상영작 예매 당일 시스템 문제로 결제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시스템 문제로 미리 구입한 예매권을 사용하지 못한 관객들은 “상담원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을 놓쳤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또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사전에 제대로 확인을 했다면 이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영화제 측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예매권 소지자’에 한해 내달 1일 토요일 2시부터 12시간동안 추가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으로 결제되는 일반 예매는 이 시간동안 임시 중단될 것”이라며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미사용된 예매권의 환불을 요청하는 분들에게는 구매한 예매권 가격으로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며, “추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관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