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1순위 '포인트 가드' 양준석,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실력으로 증명하겠다"

[KBL 드래프트] 1순위 '포인트 가드' 양준석,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실력으로 증명하겠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9.27 15:27
  • 수정 2022.09.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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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유니폼을 입은 양준석 (사진=KBL 제공)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은 양준석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새롭게 발을 내딛게 된 프로농구에 당당히 1순위의 영광을 얻은 양준석이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렸다. KBL 10개 구단의 감독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대학 졸업 예정자 29명과 조기 참가 10명, 일반인 자격 3명 등 총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주인공은 양준석이다. 

지난 21일 지명 순위 추첨식에서 창원 LG가 3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얻었고 그들의 선택은 양준석을 지명했다. 연세대 양준석은 이번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를 신청하며 이두원과 함께(고려대) Big 2로 꼽혔다. 

양준석은 경기 흐름을 꿰뚫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포인트 가드로 리딩과 슈팅, 볼 핸들링, 패스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 자원이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가지고 있지만, 대학 가드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1순위에 이름을 불린 그는 "이 자리에 가장 먼저 올라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 재능을 믿어주고 1순위로 뽑아준 LG에게 고맙다"라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뒷바라지해준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그는 "시즌 초에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때 참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제 LG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내딛게 된 양준석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KBL에서는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모든 선수와 맞붙어보고 싶다. 다 이길 자신감은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석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부상으로 당장의 복귀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남은 기간 복귀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나를 믿어준 분들에게 재능을 증명해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잠실학생=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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