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의 위엄' 광주, 3-0으로 안산 제압하고 '승점 80점대'까지 돌파

'1위의 위엄' 광주, 3-0으로 안산 제압하고 '승점 80점대'까지 돌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9.26 21:22
  • 수정 2022.09.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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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광주FC와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광주 산드로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광주FC와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광주 산드로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안산을 상대로 1위의 위엄을 보여준 광주는 기분 좋은 홈 승리와 함께 승점 80점대 돌파에도 성공했다. 

광주FC는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1위 광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4승 9무 4패 승점 81점으로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에 성공했다. 안산은 8승 13무 17패 승점 37점으로 9위다. 

경기 내내 광주는 안산의 골문 앞에서 공격을 이어가며 적극적인 압박 플레이를 했다. 모든 부분에서 경기를 지배한 광주다. 안산은 번뜩이는 상황을 결실로 만들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6분 산드로는 두현석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이 볼을 골대 위로 빠져나갔다. 아쉬움도 잠시 광주는 곧바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엄지성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은 김종우를 거쳐 양창훈이 슈팅을 쏘아 올렸고 득점에는 실패했다. 

안산은 전반 17분 광주의 실수로 볼을 잡는 역습의 기회를 맞았다. 송진규가 볼을 잡고 쇄도하며 순식간에 광주의 골대 앞까지 달렸지만, 슈팅을 때리기 전에 광주의 수비수들이 따라붙었다. 이후 최건주가 볼을 이어받았지만 결국 마무리 짓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을 넘긴 광주는 더욱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0분 안산의 문전에서 때려낸 산드로의 오른발 슈팅은 안산 골키퍼 김선우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2분 마이키가 골대 앞에서 또 한 번의 슈팅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광주의 압박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안산은 전반 26분 신재혁을 내리고 티아고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광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반 29분 엄지성이 안산의 골대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산드로가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안산은 전반 42분 송진규가 광주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매서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려봤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위로 빠져나갔다. 

이후 광주는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전을 1-0으로 끝냈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압박은 계속됐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헤이스는 엄청난 돌파 실력으로 안산을 괴롭혔고 결국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마이키가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박한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2점 차로 벌어지며 다급해진 안산은 후반 11분 김경준에서부터 시작된 볼이 박동휘를 거쳐 티아고가 헤더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볼은 골대를 넘어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광주의 공격 역시 계속됐다. 후반 12분 헤이스가 안산 수비수와 경합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려냈고 볼은 골대 옆으로 비껴나갔다. 이후에도 안산 진영에서의 일방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안산은 천천히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5분 안산은 최건주를 내리고 권영호를 내보냈다. 광주도 산드로를 내리고 이건희를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광주 박한빈은 후반 31분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고 오른발로 때려내며 멀티골을 노려봤지만, 안산 골키퍼 김선우가 막아냈다. 

안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티아고는 후반 37분 광주 골대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냈는데 광주 골키퍼 이준이 넘어지면서 손으로 쳐냈다.

이날 경기를 지배했던 광주는 후반 44분 두현석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0으로 기분 좋게 홈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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