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의 중요성 커진다

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의 중요성 커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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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사진=KBL)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드래프트다. 

2022 KBL 신인드래프트가 27일 열린다. 지난 21일 드래프트 순위 추첨 이후 각 팀들은 고민에 들어갔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농구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즉시 전력감이 없다"였다. 그러다 보니 선수 명단을 추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Top 2로 불린다. 양준석(연세대)과 이두원(고려대)이 1,2순위를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창원 LG의 선택에 따라 수원 KT는 다른 한 명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원주 DB도 박인웅(중앙대)이 유력하다.

4순위부터는 얘기가 엇갈린다. 드래프트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팀들이 뽑을 선수들은 어느 정도 정해졌다. 하지만 끝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팀들도 많다. 대부분의 예상과 다른 선택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현재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만 10명 이상이다. 그만큼 팀들의 평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각 팀들이 고민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A 구단 감독은 "1라운드에서 선발된 선수라도 냉정하게 즉시 전력감이라 보기 어렵다.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이 선수, 저 선수 다 데려가고 싶은 상황은 아니다. 신장이나 실력 모두 애매해서 고르기 힘든 경우가 많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다 보니 드래프트에 앞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의 중요성이 커졌다. 일부 감독들은 "1라운드 선발 선수도 트라이아웃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선수의 기량과 몸상태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트라이아웃은 선수들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일부 선수들은 설렁설렁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트라이아웃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트라이아웃에서의 모습이 지명 순위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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