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명 블로거들 초청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전 과정 견학

식약처, 유명 블로거들 초청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전 과정 견학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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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약 20% 많은 정밀검사 진행 중”

[데일리스포츠한국 실재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통관검사 전 과정 견학을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약처는 최근 먹방·요리·육아 관련 ‘유명 블로거’ 중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10명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전 과정을 견학할 수 있도록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공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명 블로거들이 수입식품 통관검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소비자들이 안전관리 현황과 정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수입식품(가공식품, 농·축·수산물 등) 신고 및 검사 절차 개요 설명’, ‘보세창고 검사현장(활 수산물, 냉동·냉장 가공식품 등) 견학’, ‘시험분석 현장 견학’, ‘질의응답’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 개최 전 국민 대상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조사했으며, ‘수입 식품 현지 안전관리’, ‘수입식품 검사방법’ 등 주요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나온 질문 중에는 ‘수입식품은 전수조사가 어렵지 않나’가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매년 80여만건의 식품(가공식품, 농·축·수산물, 기구·용기·포장,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이 수입되고 있으며, 최초 수입식품은 현장 관능검사와 시험분석 등 정밀검사를 거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일한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에는 일일이 서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약 20% 많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판정 제품, 안전관리 위반 업체에 제재가 가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수입 통관검사에서 불합격된 식품 등은 해외로 반송하거나 폐기 등 조치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관련 제품명, 생산국가, 해외 제조공장, 부적합 내용 등의 상세정보를 ‘수입식품정보마루’와 ‘식품안전나라’ 등에 공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식약처는 매년 식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부적합 이력 없이 지속 수입되는 동일 제품은 전자적으로 자동 검사하는 등 새로운 정책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 등은 정밀검사를 강화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즉, 위험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것.

또한, 수출국 정부와 위생증명서를 전자적으로 교환해 증명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종이가 필요 없게 해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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