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韓 메이저리거 10홈런-10도루 달성… 추신수 이어 두 번째

김하성, 韓 메이저리거 10홈런-10도루 달성… 추신수 이어 두 번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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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 4회말 공격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 4회말 공격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2년 만에 한 시즌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그는 2-0으로 앞선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1B-2S에 몰렸던 김하성은 볼 2개를 차분히 골라냈고,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6구 째 커브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7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추신수와 강정호(前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희섭,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이대호(롯데자이언츠), 박병호(kt위즈) 등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쳤다. 

이미 10개의 도루를 성공한 김하성은 추신수 이후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자릿 수 홈런-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총 3차례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하성은 이후 6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8회 말 2사 1루에선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9로 상승했다.

그는 이날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5회 초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연결했다. 

한편,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82승 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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