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마친 女배구 대표팀, 'VNL 전패' 수모 극복할까

점검 마친 女배구 대표팀, 'VNL 전패' 수모 극복할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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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불가리아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점검을 마쳤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 아른헴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지난 6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수모를 당했다. 당시 12경기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은 진천에서 훈련을 꾸준히 진행했고, 지난 11일 불가리아 소피아로 이동해 전지훈련까지 가졌다. 

15위인 불가리아를 상대로 네 차례 평가전 치르면서 예열을 마쳤다. 세계랭킹 15위인 불가리아를 상대로 네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지만 세자르 감독은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국제대회 부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 점검을 마친 세자르 감독은 아포짓 스트라이크 자리엔 주장 박정아를 중심으로 하혜진과 유서연, 박혜민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다현과 이주아가 미들 블로커 자리에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세터 자리엔 엄혜선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고, 리베로는 한다혜와 김연견이 번갈아 나선다. 리시브는 한다혜, 수비는 김연견으로 분업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FIVB는 지난해 올림픽 출전방식을 바꿨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6개국, 그리고 세계 랭킹에 따라 선발된 5개국 등 총 12개국에 주어진다. 이번 대회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 않고선 올림픽 출전은 힘들다. 

한편, FIVB 랭킹 21위 한국은 튀르키예(6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폴란드(13위), 태국(14위), 크로아티아(20위)와 B조에 편성됐다. 상위 4개 팀이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오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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