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우다 7회 무너진 롯데… 결국 8위 추락

잘 싸우다 7회 무너진 롯데… 결국 8위 추락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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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회 말 앤서니 알포드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회 말 앤서니 알포드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시즌 막바지까지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가 8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전날까지 롯데에 반 경기차 뒤지며 8위를 기록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날 KIA타이거즈에 승리하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2회 초 고승민의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한동희가 9구 승부 끝에 우익수 앞 안타로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선취점을 내자 kt도 곧바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3회 말 2사 2·3루 득점권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한 점씩 주고 받은 양 팀은 7회 초 롯데의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1사 1루 상황에서 황성빈과 잭 렉스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곧바로 역전했다. 7회 말 선두타자 권동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 앞서 나갔다. 이후 강백호와 장성우가 1타점 씩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71패(58승 4무) 째를 기록하면서 삼성에 7위 자리를 내줬다. 

5강 진출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5위 KIA와 격차는 4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1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막판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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