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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드래프트] 1순위 스미스의 자신감, "난 코트 어디서든 슛 쏠 수 있어"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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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일 열린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된 키아나 스미스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 중이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온 키아나입니다."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스미스가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렸다. WKBL 6개 구단 사령탑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이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였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호명에 무대에 올라온 스미스는 수줍게 웃으며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온 키아나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한국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뽑아준 삼성생명에 고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한국어로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결과로 스미스는 역대 최초로 1라운드 1순위에 뽑힌 외국국적 동포선수가 됐다. 기존 최고 순위는 2019-2020 당시 1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김애나(現 하나원큐)였다.

WKBL은 부모 중 최소 1명이 한국 국적 보유자이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했던 경우에 한해 외국국적 동포선수 신분으로 선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미스의 경우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선수다. 

행사 후 만난 스미스는 "굉장히 좋고 기대된다. 다른 선수들과 빨리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WKBL 무대를 누비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WNBA 시즌이 끝나면 해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나는 하프 코리안으로 한국에 끌려 이곳을 택했다"라고 WKBL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목표는 무엇일까. 스미스는 "선수라면 챔피언을 노리는 것이 큰 목표"라며, "올해 처음이지만 꿈을 크게 갖고 챔피언에 도전하겠다. 또 내 재능을 모두 보여주며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역 WNBA 신분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나선 스미스는 가드 자원으로 올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A 스팍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1경기를 치렀으며, 평균 2.6점 및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하는 등 WKBL 6개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본인 장점을 묻자 스미스는 "가장 좋은 능력은 슈팅"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코트 어디서든 슈팅할 수 있다"는 것. 또 스미스는 "농구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BQ(농구 IQ)가 높은 편"이라면서, "경기를 운영하고 보는 눈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어필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농구 외적으로 기대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더 알게 되고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삼촌도 오랜만에 봤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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