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드래프트] 1순위 뽑은 임근배 감독 "스미스는 즉시 전력감"

[WKBL 드래프트] 1순위 뽑은 임근배 감독 "스미스는 즉시 전력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16 16:51
  • 수정 2022.09.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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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16일 열린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를 지명하고 있다 / WKBL)
(사진=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16일 열린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를 지명하고 있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를 뽑은 임근배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발회에는 총 26명이 지원한 가운데 고교 졸업예정자 15명과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 3명, 실업 소속 1명 등이 참가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용인 삼성생명이 가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년 하나원큐-BNK 썸과 진행한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으로 추첨과 무관하게 1라운드 1순위를 확보했다.

WKBL 6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임근배 감독은 망설임 없이 키아나 스미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임 감독은 "이미 (지명) 준비가 돼있었다"라며, "한국 여자농구에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를 뽑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한다. 스미스가 갖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 후 만난 자리에서도 임근배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2021-2022시즌 득점(66.2점)과 2점슛 성공률(42.8%), 3점슛 성공률(27.2%) 모두 WKBL 6개 팀 중 최하위였다. 임 감독은 "우리가 비시즌 때 슈팅 연습 중이고, 기존 선수들도 슈팅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 부분에 있어 더 큰 도움이 될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스미스가 코트에 있을 때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스미스 자체 스탯 보다는 그로 인해 파생된 플레이로 나머지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받는 것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미스는 이타적인 선수다. 그런 부분에 있어 스탯은 말 못하겠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1번과 2번, 3번 모두 가능하다. 볼 핸들링도 나쁘지 않고, 패스 능력도 부족하지 않다. 우리 앞선은 공을 갖고 있는 선수가 1번이 되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방향을 잡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에서 생활했기에 문화 적응 등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임 감독은 "선수 영상을 봤는데 화목한 분위기였다. 가족 중에 한국 사람이 있어 문화에 대한 이질감이 없을 것 같다"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만, 운동 문화가 외국과 차이가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시켜주면 될 것 같다. 잘 적응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인천=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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