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 철회를 결정했던 김유성(고려대)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을 이끌 신인 선수들이 지명됐다.
앞서 1라운드 9순위로 북일고 투수 최준호를 선택했던 두산은 2라운드 순서가 되자 타임을 요청한 끝에 김유성을 호명했다. 김유성의 이름이 호명되자 현장이 잠시 술렁였다.
김유성은 지난 2020년 김해고 재학 시절 NC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전력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NC는 결국 3일 만에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도 모든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유성은 이듬해 고려대로 진학했다.
김유성은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 도입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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