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유럽 농구의 3대장이 모두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슬로베니아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 바스켓 8강에서 87-90으로 패배했다. 5년 전에 열린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슬로베니아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이변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번 유로 바스켓에서 3대장으로 불렸던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야니스 아테토쿤보(그리스),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는 유럽 3대장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3명의 퍼포먼스는 엄청났다.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록에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요키치는 16강에서 이탈리아에게 뭂을 꿇었다. 아테토쿤보는 8강에서 그리스에 발목이 잡혔다. 돈치치까지 폴란드에 무너지면서 유로 바스켓 4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한 명의 에이스와는 별개로 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슬로베니아까지 탈락을 하면서 유로 바스켓 4강 대진도 확정됐다. 스페인과 독일이 만나게 되며 슬로베니아를 꺾고 4강을 밟은 폴란드는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를 상대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