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역전 그랜드슬램… NC, 5위 KIA 맹추격

막내의 역전 그랜드슬램… NC, 5위 KIA 맹추격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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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NC 김주원이 4회 말 역전 그랜드슬램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 NC 김주원이 4회 말 역전 그랜드슬램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5강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NC는 지난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7-2 역전승했다. 

삼성이 먼저 NC 선발 맷 더모디를 공략했다.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후 오선진이 내야 안타를 만들고 출루하자 피렐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말 1사 만루에서 9번 타자 김주원이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주원의 그랜드슬램으로 단번에 4-2로 점수를 뒤집은 NC는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1루에서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가 나오면서 6-2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 말 오영수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NC였다. 앞서 NC는 전날인 13일 삼성 선발로 나섰던 알버트 수아레즈를 공략하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는데, 이날 홈런 3방으로 삼성의 마운드를 잠재웠다. 

선발 투수로 나선 더모디의 자신감이 엿보인 경기였다. 더모디는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로 출루시키지 않았다. 4회 오선진의 내야 안타로 퍼펙트가 깨졌고, 뒤이은 피렐라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회 1사 2루의 위기도 잘 넘겼고, 6회는 삼자범퇴, 7회는 병살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NC 입단 이래 최다 이닝(7이닝) 최다 투구수(100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9번 타자 김주원의 활약이 빛났다. 4회 말 나온 그의 역전 만루홈런은 김주원의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다. 또 김주원은 기록 달성일 기준 나이 20살 1개월 15일로 구단 역대 최연소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56승(3무 64패)째를 기록한 NC는 5위 KIA 타이거즈(62승 1무 63패)에 3.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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