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율 0.094' 박민우, 결국 2군행… 징계 해제 후 첫 1군 엔트리 말소

'9월 타율 0.094' 박민우, 결국 2군행… 징계 해제 후 첫 1군 엔트리 말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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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박민우가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는 12일 10개 구단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NC가 내야수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9월 들어 부진에 빠진 박민우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0.094(32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였던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징계 해제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 말소다. 박민우는 9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지난 5월 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히 출전해왔다. 

앞서 박민우는 지난해 7월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KBO와 구단으로부터 각각 72경기,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NC는 "박민우의 1군 엔트리 말소는 컨디션 난조에 따른 부진"이라고 알렸다. 앞서 박민우는 지난 7일 창원 두산전에서 종아리에 공을 맞은 이후 통증 여파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는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2012년 1라운드 9순위로 신생팀이었던 NC의 유니폼을 입은 박민우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9경기서 타율 0.254에 머물러 있다. 타율은 첫 1군 무대 데뷔 해인 2013년(0.268)보다도 낮다. 데뷔 이래 가장 낮은 타율이다. 

전반기 내내 하위권에서 맴돌던 NC가 후반기 들어 살아나며 가을 야구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놓았기에 박민우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지난주 전승을 거둔 NC는 12일 기준 5위 KIA 타이거즈를 4.5경기 차로 쫓고 있다. 

NC는 이날 박민우와 함께 같은 내야수 도태훈도 말소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투수 신정락과 이민우, 임준섭, 포수 박상언, 내야수 박정현, 외야수 이진영, 장진혁 등 7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KIA는 투수 유승철과 내야수 임석진, kt위즈는 양승혁, 두산은 외야수 강진성을, 삼성은 내야수 공민규를,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박준태를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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