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콩쿠르 2위 수상

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콩쿠르 2위 수상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9.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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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부문 정명훈, 손정범 이어 세 번째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독일에서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은 3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준형이 이번에 2위를 차지한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52년 시작해 기악, 성악, 실내악 등 21개 부문에서 열리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플루트, 트롬본, 현악 4중주, 피아노 부문에서 개최됐으며, 앞서 7일 플루트 부문에서 한국 플루리스트 김유빈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김준형은 이날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해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1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 3위는 독일의 요하네스 오베르마이어가 차지했다.

12세에 음악을 시작한 김준형은 노를 배우기 시작해 3년 만인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예원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서울예고 재학 중 유학을 떠나 독일 뮌헨음대에서 학사를 졸업했다. 현재는 핀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안티 시랄라 사사로 동대학원에서 현대음악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준형은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뮌헨 카머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협연했다. 또한 2017년 ARD 콩쿠르 특별상, 2018년 멘델스존 콩쿠르 3위, 2019년 일본 센다이 콩쿠르 6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지휘자 정명훈이 1973년 2위를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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