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등 4명 프레지던츠컵 출사표…韓 선수 역대 최다 출전

이경훈 등 4명 프레지던츠컵 출사표…韓 선수 역대 최다 출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07 09:39
  • 수정 2022.09.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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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훈이 추천 선수로 뽑혀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 EPA=연합뉴스)
(사진=이경훈이 추천 선수로 뽑혀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경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6일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단장은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경훈과 이시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멜먼 단장은 이경훈에 대해 "이미 검증된 챔피언이고, 오랫동안 여러 투어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해온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시우를 두고는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선수"라며, "어린 나이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1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뉴저지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경험하기도 했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이들 두 선수와 이미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 김주형까지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프레지던츠컵 단일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나서는 것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올해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까지 합하면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한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1년 대회 당시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 등 3명이었다.

명단 공개 후 이경훈은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되는데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해 영광"이라며, "걱정도 되지만 설레고 기다려진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선발 소감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김시우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있기에 2명씩 짝을 지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습라운드도 많이 하고 서로의 장점들을 다 알기 때문에 한 팀이 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팀은 한국 선수 4명을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코리 코너스(캐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애덤 스콧(호주) 등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과 추천 선수로 뽑힌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캠 데이비스(호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까지 총 12명이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2명, 일본, 남아공, 콜롬비아, 칠레 1명 순이었다.

1994년 처음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이 실력을 겨루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선발되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 간 라이더컵이라는 별도의 골프 대항전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3차례 치러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은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대회에서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이 16-14로 승리해 8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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