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경기서 호평 받은 이선 알바노, 이상범 감독의 생각은?

연습 경기서 호평 받은 이선 알바노, 이상범 감독의 생각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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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와 계약 당시의 모습 이선 알바노(왼쪽)와 이상범 감독 (사진=원주 DB)
원주 DB와 계약 당시의 모습 이선 알바노(왼쪽)와 이상범 감독 (사진=원주 DB)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상범 감독이 알바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원주 DB는 2022-2023시즌부터 함께할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이선 알바노를 선택했다. DB는 알바노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15일 입국한 알바노는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연습 경기도 치르고 있다.

알바노는 올 시즌 합류한 필리핀 선수들 중에 가장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NCAA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알바노는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뛰었다. 프로 생활을 했다는 점이 여타 필리핀 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다.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이산을 남긴 알바노다. 이상범 감독은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격력이 있는 선수다. 지금 코로나19로 일주일 쉬다가 나와서 훈련 중이다. 하나씩 맞춰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당초 아시아 쿼터로 포워드를 고려했다. 하지만 계획을 바꿔 알바노와 계약을 맺었는데 두경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 한 명이 고립되면 팀 공격이 뻑뻑해졌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런 선택을 했다. 이 감독은 "(두)경민이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경민이가 무릎 부상 때문에 연습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 전지훈련에 가서 본격적으로 맞춰볼 생각이다. 정확한 것은 그때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바노는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연습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도 나쁘지 않다.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직 따라다니는 것이 버거울 뿐이다. 15~20분 정도 뛰면서 체력이 얼마나 올라왔는 지 체크했다. 우리가 영상에서 봤을 때도 연습 경기 2경기에서도 수비는 괜찮았다. 일본 전지 훈련에서 외국선수와의 호흡도 맞춰봐야 한다. 그때는 경민이도 뛸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시즌 개막 전 알바노는 필리핀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공격력이 있으니까 좋은 평을 받는 것 같다. 다른 필리핀 선수들도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다. 연습경기 때 경민이도 없고 외국선수도 없다 보니까 알바노 위주로 경기를 했다. 일부러 공격을 많이 시켜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몸이 올라오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DB는 일본 전지 훈련을 통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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