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김효주, 다나오픈서 나란히 13위…우승은 로페스

김세영·김효주, 다나오픈서 나란히 13위…우승은 로페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05 10:4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세영이 5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다나오픈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 AFP=연합뉴스)
(사진=김세영이 5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다나오픈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다나오픈에 나선 김세영과 김효주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소재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이날 결과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작성한 김세영은 김효주,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3라운드까지 3타 차로 선두를 추격하며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역전 우승 가능성이 충분했기 때문. 그는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 거리 및 방향성이 좋지 못했다"라며,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데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효주의 경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전날 33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6월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오랜만에 미국 대회에 출전해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전한 최혜진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가비 로페스가 5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투어 다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가비 로페스가 5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투어 다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AP=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가비 로페스(멕시코)의 몫이었다. 

로페스는 3라운드까지 11위에 머물렀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로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채 2위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벙커에 공이 들어갔음에도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이 인상적이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6만 2500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를 챙긴 로페스는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한편,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는 건 6월 마이어 클래식과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