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배창호 감독 기획전' 열린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배창호 감독 기획전' 열린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9.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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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28일까지...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서면, 대구아카데미, 천안 CGV 극장 5곳

'배창호 감독 기획전' 포스터 (사진=(주)스튜디오보닌자, 미로비전(주) 제공)  
'배창호 감독 기획전' 포스터 (사진=(주)스튜디오보닌자, 미로비전(주)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한국 영화 당대의 최고 흥행사이자 시대의 거장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CGV 극장 5곳에서 ‘배창호 감독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리며 80년대 일찍이 K-Cinema를 선도한 거장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배창호 감독 기획전’이 9월 개최 일정을 확정, 영화계는 물론 시네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배창호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해, ‘꼬방동네 사람들’(1982)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데뷔한 이례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황진이’(1986),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흥행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으로 예술성까지 겸비한 감독으로 손꼽히는 시대의 거장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지는 배창호 감독을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소개하며 일찍이 그를 주목한 바 있다.

‘배창호 감독 기획전’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압구정, CGV서면, CGV대구아카데미, CGV천안까지 전국 CGV 극장 5곳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배창호 감독이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담았던 시대의 풍경과 시대의 얼굴, 우리 시대의 스타 배우들을 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총 7편이 상영된다.

특히 ‘젊은 남자’, ‘러브 스토리’, ‘정’ 등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작품들까지 포함됐다. 80년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독보적 흥행술사 ‘한국의 스필버그’로 한국 영화계를 견인하고, 90년대 배창호 프로덕션을 만들어 ‘정’, ‘길’ 등 작가주의 영화를 만들어 온 그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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