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공연제작사 블루스테이지가 올해 브로드웨이 초연 50주년을 맞아 7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캐스팅을 1일 공개했다.
197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을 작곡한 뮤지컬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뮤지컬 '라이온킹', '아이다'에 참여한 작사가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 7일을 다루며 성경 인물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과 강렬한 록 음악으로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로도 꾸준히 전세계에서 공연되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수퍼스타' 제작진은 팀 라이스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쓴 고난도의 음악과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이에 신의 아들과 인간으로서의 삶 사이에 고뇌하며 예언된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 ‘지저스’ 역에 마이클 리와 임태경이 캐스팅 됐다.
7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한국 공연에는 마이클 리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주인공 '지저스'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 마이클 리는 미국 브로드웨이,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일본 도쿄 등에서 열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공연에도 출연해 '유다', '지저스', '시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클 리와 함께 '지저스' 역으로 캐스팅된 임태경은 2006년 공연 이후 15년 만에 이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유대인의 독립을 원하지만 끝내 배신의 길을 선택하는 '유다' 역할에는 배우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이 출연한다. 지저스에게 유일하게 위안이 되는 존재인 '마리아' 역으로는 배우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9월 중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