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에이스 본능' 엄서이, "제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

[박신자컵] '에이스 본능' 엄서이, "제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8.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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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엄서이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 엄서이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엄서이가 KB스타즈의 3위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3,4위전에서 66-5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박신자컵을 3위로 마쳤다.

이날 엄서이는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3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엄서이는 "저희 팀 목표가 우승이었다. 결승까지 가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3위를 해서 저희가 준비했던 것을 다 보여주고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진경석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엄)서이가 예선에서는 아쉬웠는데 오늘은 확실히 좋은 역할을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엄서이는 "예선전에는 제 공격만 보느라 실수가 많았다. 힘든 공격을 많이 했다. 궂은일도 많이 못 했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는 제 역할을 하려고 했다. 코치님이 말씀하신 것도 수행하려고 했다. 외곽 찬스 봐주는 것도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신자컵은 어린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최)희진 언니와 (염)윤아 언니가 많이 도와주셨다. 희진 언니, 윤아 언니보다 어린 선수들이 더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저희 선수들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언니들보다 한 발 더 뛰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B스타즈 유니폼 입은 이후 핵심 식스맨 역할을 했던 엄서이다. 엄서이는 "지난 시즌에는 아프기도 많이 아팠다. 제 몸 관리를 잘 못한 부분이 있다. 이번 비시즌 때는 몸 관리를 열심히 했고 다치지 않기 위해 살도 많이 뺐다. 태백 전지훈련 때도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확실하게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서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는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만큼 저를 좋게 평가 해주신 것이다. 그 평가만큼 제가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나 생각을 했다. 좋게 평가를 해주신 만큼 비시즌 준비를 하면서 제 플레이를 잘 보여드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플레이 보완을 많이 하려고 했고 코치님께서 말씀 해주시는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며, "제가 리바운드 할 때 박스아웃을 많이 놓친다. 그 부분을 얘기 많이 해주시고 골밑 마무리도 지적을 해주신다. 슛 던질 때 자세도 많이 얘기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보완하고 싶은 점에 대해선 "슈팅 보완을 하고 싶다. 돌파한 다음 멈춰서 외곽 찬스를 빼주는 것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엄서이는 정규시즌 목표에 대해 "제가 욕심을 부리기엔 언니들이 너무 짱짱하다. 욕심을 부리기 보단 언니들이 힘들어 해서 나왔을 때 제가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욕심을 부릴 땐 욕심을 내고 싶다. 일단 저는 언니들이 빠졌을 때 그 빈자리를 계속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청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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