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출전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출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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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이 내달 1일 시작되는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미국골프협회)
(사진=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이 내달 1일 시작되는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미국골프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이승민이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 나선다.

신규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은 내달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민은 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당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작성해 연장전에서 펠리스 노르만(스웨덴)을 제치고 챔피언이 된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첫 우승자로서 그를 향한 관심은 대단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격려했을 정도. 

이승민은 2017년 KPGA 투어 프로 선발전에 합격했는데, 골프를 통해 사회성이 발달해 발달장애 2급에서 3급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이승민의 통산 20번째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이다. 올해에만 이미 다섯 차례 대회에 나섯던 바 있다. 지난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고, 두 대회 모두 62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승민은 주흥철, 문도엽과 함께 9월 1일 정오에 1번 홀을 출발한다. 그는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준 주최사 LX홀딩스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소중한 기회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컷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유일한 2승 선수인 김비오를 비롯해 군산CC오픈 챔피언 서요섭,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우승자 옥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비오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면, 2018년 박상현 이후 4년 만에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3승 달성 선수가 된다. 또 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민규가 불참하기에, 포인트 4위와 상금 2위인 김비오로서는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를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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