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리뷰] 가을야구 막차 티켓의 행방은 어디로… 3위 싸움도 치열

[프로야구 프리뷰] 가을야구 막차 티켓의 행방은 어디로… 3위 싸움도 치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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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는 키움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는 키움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시즌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야구 팬들의 관심은 3위 싸움과 가을야구 막차 티켓의 행방이다.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SSG를 1.5경기 차까지 쫓아갔던 키움이 후반기 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주를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kt에 0.5경기 차 앞선 3위였는데, 선발 투수들의 부상과 부재로 3위를 수성하지 못하고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기에,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키움은 오늘(30일)부터 롯데자이언츠와 주중 2연전을 치른다. 롯데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잡아야 다시 3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롯데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주 NC, 삼성과의 주중 2연전을 모두 휩쓸었고 주말 SSG전 역시 1승 1패를 주고 받으며 최근 6경기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키움은 대체 선발 윤정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최근 키움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다. 한현희와 정찬헌, 최원태 모두 부상 및 부진으로 빠져있기 때문. 윤정현은 지난 24일 고척 KIA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 3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솔로 홈런,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지만 타선이 터지며 기적같은 역전 끝내기로 연패를 끊었다.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치고 기뻐하는 이대호. (사진=롯데자이언츠)
지난 26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치고 기뻐하는 이대호.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 역시 마음이 급하다. 지난주 NC에 0.5경기 차 뒤지던 7위로 시작했으나 차례로 만난 NC, 삼성을 모두 잡으며 다시 6위 자리를 꿰찼다. 5위 KIA와 4경기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키움을 잡고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잡으려 한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26경기에 나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반즈는 특히 키움을 상대로 강했는데, 고척에서는 더 좋았다. 고척에서 나선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73에 불과하다. 

3위 자리를 다시 꿰차야 하는 키움과 가을 야구 막차 티켓을 노리는 롯데. 어느 팀이 웃게 될까. 

30일 선발로 나서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왼쪽)과 한화이글스 예프리 라미레즈. (사진=각 구단)
30일 선발로 나서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왼쪽)과 한화이글스 예프리 라미레즈. (사진=각 구단)

대전에서는 5위 KIA타이거즈와 10위 한화이글스가 맞붙는다. KIA는 양현종을, 한화는 라미레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KIA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어느덧 6위 롯데가 4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상황은 여전히 KIA에 유리하지만 6위 롯데와 7위 NC의 연승·연패 변수에 따라 흐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8월 나선 4경기 모두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잃을 것이 없다. 5위 굳히기를 위해 양현종의 호투가 절실하다. 

한편,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NC는 잠실에서 LG트윈스를 만난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를, LG는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린다. 대구에선 SSG 폰트와 삼성 수아레즈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고, 수원에서는 7위를 추격 중인 두산과 3위 수성에 나선 kt가 맞붙는다. 두산은 브랜든을,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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