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민혁, 7이닝 10K '인생투'… kt 잡고 2연승 신바람

NC 신민혁, 7이닝 10K '인생투'… kt 잡고 2연승 신바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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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7회 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7회 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영건 신민혁이 인생 투를 펼쳤다. 

NC는 지난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시즌 48승(3무 59패)째를 따낸 NC는 6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승리는 선발 투수 신민혁의 호투 덕분이었다. 신민혁은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맞고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닉 마티니와 손아섭이 4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완벽에 가까웠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긴 신민혁은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4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바 있다. 

3회까지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신민혁이 3회까지 kt 타선에 안타 단 1개만을 허용했는데, kt 선발로 나선 웨스 벤자민도 마찬가지로 안타 1개를 맞았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4회 말 벤자민이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박건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양의지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후속 마티니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5회 말 2사 2루에선 손아섭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8회 초 NC는 선발 신민혁을 내리고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신민혁이 내려가자 김시훈을 공략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황재균과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혁은 김시훈의 6구째 시속 138km 포크볼을 타격했으나 빗맞았고, 투수 옆을 스친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유격수 김주원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NC는 8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안착했다. 손아섭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의 타석 때 kt의 폭투가 나와 박민우가 3루까지 안착했다. 박건우는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 여기서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와 마티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노진혁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의 타석 때 kt가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내며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도태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NC 마무리 이용찬은 2사 후 알몬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범타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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