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대한항공 정지석 "올해 서브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KOVO 컵대회] 대한항공 정지석 "올해 서브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7 21:35
  • 수정 2022.08.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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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득점을 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득점을 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올해 서브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정지석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블로킹 2점, 서브 2점을 포함한 25점을 올리며 팀의 3-1(28-26, 21-25, 25-17, 25-2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4세트 세트포인트에서 나온 정지석의 강력한 서브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낸 정지석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서브로 우리카드 코트를 흔들었다. 비시즌 동안 서브에 훈련 많은 비중을 둔 성과였다.

경기 후 만난 정지석은 "어제 휴식을 취해 몸 상태가 괜찮았다. 초반에 (임)동혁이 혼자 득점을 올리고 있어 팀원들과 함께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했다. 5세트까지 가지 않고 승리해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들이 빠져 있던 명단 속 정지석은 경기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어느새 내 밑으로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언젠가는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겠구나'라고 느꼈다. 힘들 때 해결해주거나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형들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정지석은 서브 1위 타이틀에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서브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비시즌 동안 서브를 가장 열심히 연습했다. 작년에는 러셀이나 케이타와 같이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순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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