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떠나 LIV로? 이적설 대두

김시우, PGA 떠나 LIV로? 이적설 대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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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시우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7일 'LIV 시리즈 이적 가능성이 있는 PGA 투어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시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해당 매체가 예상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김시우를 비롯해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해럴드 바너 3세(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총 9명이다. 

포브스는 "PGA 투어 선수 등 골프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나 최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예상한 결과"라고 명단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스미스는 LIV 시리즈에 합류하는 대가로 1억 달러(한화 약 1343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의 경우 4억 달러(약 5372억원)를 보장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만큼, 엄청난 금액이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21-20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한창이다. 이 대회가 끝난 직후 LIV 시리즈가 9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4차 대회를 치르는데, 여기에 합류할 PGA 투어 선수 7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면서 이적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언급된 것. 특히, 이 7명은 모두 올해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LIV 시리즈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지난 6월 시리즈 미디어 관계자인 윌 스태거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라틴아메리카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방송 중계권과 스폰서십의 상업적 원동력이 되는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에서 팬을 모을 수 있다면 장기적인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만약, 김시우가 LIV 시리즈 이적을 택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현재로서는 케빈 나, 김시환(이상 미국) 등 교포 선수들만이 LIV 시리즈에서 뛰고 있다.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으며, 가장 최근 우승한 대회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페덱스컵 순위 57위에 올라 PGA 투어 2021-2022시즌을 마쳤으며, 내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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