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신구조화'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셧아웃 승리… 2년 만에 정상 정조준

[KOVO 컵대회] '신구조화'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셧아웃 승리… 2년 만에 정상 정조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7 18:11
  • 수정 2022.08.27 18: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컵대회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전력이다.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서재덕, 박철우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고, 박찬웅과 김지한이 그 뒤를 받치면서 삼성화재를 무너트렸다. 삼성화재도 신창호와 고준영이 각각 10득점, 8득점을 올리며 버텼지만 한국전력을 막아낼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9-6으로 앞서 있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과,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14-19 상황에서는 김지한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다. 서재덕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다시 한번 신영석의 속공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신구조화가 빛났다. 김지한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화재가 감각을 되찾으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박철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이후 신영석이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투입된 박철우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박찬웅까지 살아난 한국전력은 25-21로 연달아 세트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박철우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득점을 따내며 3-0으로 앞서갔다. 16-15 상황에서는 무려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의지를 무너트렸다. 결국 한국전력은 22-18 상황에서는 삼성화재의 공격 실패와 김지한의 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순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