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의 기세가 무섭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27일 전남 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5일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전력이다. 올 시즌부터 한국전력 사령탑에 오른 권영민 감독과의 출발이 좋다. 경기 전 만난 권영민 감독은 "화려한 배구보단 잔 실수를 줄이는 배구를 구상하고 있다. 수비와 서브를 중점으로 훈련했고,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컵대회 이후에도 연습이 더 필요하다"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베테랑이 많은 팀이다. 이에 권영민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권 감독은 "우리 팀은 나이 많은 선수가 많다. 박철우가 많이 뛰었기 때문에 (서)재덕이가 선발로 나온다. 선수들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발이 맞아가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민 감독은 상대의 플레이를 신경 쓰기보단 우리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했다. 그는 "상대가 좋은 세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상대가 어떻게 하냐 보다는 우리의 플레이를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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