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임동혁 35점+정지석 25점' 대한항공, 디펜딩 우승팀 꺾고 결승行

[KOVO 컵대회] '임동혁 35점+정지석 25점' 대한항공, 디펜딩 우승팀 꺾고 결승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7 15:48
  • 수정 2022.08.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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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준결승 경기.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KOVO)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준결승 경기.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디펜딩 우승팀 우리카드를 꺾고 대한항공이 컵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7,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년 만에 다시 컵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컵대회 우승 후 우승컵을 추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날 역시 임동혁의 득점 페이스가 눈에 띄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임동혁은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35득점과 공격 성공률 65.3%로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도 25득점, 정한용이 9득점 지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 11-9 대한항공 임동혁의 퀵오픈 성공과 우리카드 송희채 라인 오버, 이강원의 블로킹 실패로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저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방 속 경기는 듀스까지 흘렀고, 26-26 대한항공이 조재영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임동혁의 블로킹 성공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의 반격도 거셌다. 8-10 장준호의 속공 성공과 임동혁의 범실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6-16 정지석의 퀵 오픈이 라인을 벗어났고, 황승빈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21-23 장성규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에 들어가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상현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1-25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손쉽게 따냈다. 6-5로 앞서 있던 대한항공은 나경복의 공격이 네트에 걸렸고, 정지석의 연속 공격 성공 3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우위를 점한 대한항공은 21-15 정지석의 백어택과 이강원의 공격 범실,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하승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이 3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4세트 15-14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 성공과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23-23 동점을 만들며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임동혁이 퀵오픈이 성공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우리카드를 25-23으로 꺾고 대한항공이 결승에 진출했다.

순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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