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가 선두 SSG랜더스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대결에서 12-3으로 대승하며 시즌 63승(2무 47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지난 17일 1군에 복귀한 강백호가 복귀 후 첫 홈런을 포함한 3타점 3출루로 대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로 나선 소형준은 7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SSG 타선을 막았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0-0으로 맞선 3회 초 후안 라가레스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그러자 곧바로 kt가 역전을 만들었다. 2사 1루 조용호의 타석에서 권동진이 2루를 훔쳤고, 조용호의 내야 안타 때 홈을 파고 들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배정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4회 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황재균과 김준태의 안타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권동진이 투수 희생번트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배정대의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을 얻었다.
SSG타선은 소형준을 공략하지 못했다. 소형준은 실점했던 3회 초를 제외하고는 7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타선을 꽁꽁 묶었다.
kt는 6회 말 강백호의 투런포로 점수를 더 추가했고, 7회 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한 점, 8회 말에는 박경수의 투런포로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