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캐롯 얼굴마담 '대길이', 김승기 감독이 느낀 첫 인상은?

[데일리현장] 캐롯 얼굴마담 '대길이', 김승기 감독이 느낀 첫 인상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25 15:36
  • 수정 2022.08.25 16: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에서 구단 마스코트인 개구리 캐릭터 '대길이'가 팬들 앞에 등장하고 있다. / KBL)
(사진=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에서 구단 마스코트인 개구리 캐릭터 '대길이'가 팬들 앞에 등장하고 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캐롯 점퍼스가 창단식을 새 시작을 알린 가운데 구단의 얼굴을 담당하는 마스코트도 공개됐다. 개구리 캐릭터인 '대길이'가 그 주인공인데, 김승기 감독은 "보다보니 매력적"이라며 미소지었다.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 농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올 시즌 KBL 새 식구로서 코트를 누비게 될 캐롯 점퍼스는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단이다. 앞서 지난 5월 데이원자산운용은 고양 오리온과 연고지 고양시 유지,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전원 승계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농구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팀 개편에 들어간 이들은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 최고책임자로 선임하고,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하며 초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이후 지난 6월 24일 KBL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신규 가입이 승인되면서 정식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옥 KBL 총재를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허재 대표이사, 정경호 데이원 단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와 축사, 선수단 유니폼 공개, 치어리더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진 가운데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무대 정중앙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마스코트의 정체는 개구리 캐릭터 '대길이'. 여느 개구리들처럼 초록 피부를 가진 대길이는 싱긋 웃는 얼굴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진행을 맡은 박선영 아나운서는 "대길이의 울음소리는 '캐롯, 캐롯'이라며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대길이는 캐롯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단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창단식이 끝난 뒤 만난 김승기 감독도 대길이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실망감이 있었다"라면서도,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정확히 봤는데 매력적이라 인기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성적을 내면 대길이가 더 이뻐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승기 감독은 창단식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우리 캐롯 점퍼스는 가장 빠른 시일 내 정상에 오를 것이며, 가장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과 성적을 내야겠다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팬들께서 걱정 말고 나를 믿어주면 좋겠다. 빠른 시간 안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