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6득점' 임동혁 앞세워 준결승 안착

대한항공, '26득점' 임동혁 앞세워 준결승 안착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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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대한항공의 경기.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에 성공한 후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대한항공의 경기.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에 성공한 후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한항공 임동혁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임동혁은 지난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2차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팀의 3-1(19-25, 25-22, 25-19, 25-15) 승리에 기여했다.

OK금융그룹과의 첫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임동혁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 26점, 공격 성공률 81.48%를 기록하며 국군체육부대 코트를 흔들었고, 김민재도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대한항공에 1세트를 따내면서 이변을 만드는 듯했으나, 결국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린 이시우와 이태호가 11점을 기록하며 매 세트 최선을 다했지만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을 넘을 순 없었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바로 임동혁. 그는 지난 1차전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13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은 무려 91.67%를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줬다.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는 26점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의 주포인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려 공격 기회가 임동혁에게 몰렸다. 그는 이날 27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정지석(10차례), 이준(10차례) 등 다른 공격수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1세트에서 5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임동혁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2세트에서 8득점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선 공격 성공률 100%로 7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임동혁은 마지막 세트인 4세트에서도 팀 내 최다인 29.4%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80.0%의 공격 성공률로 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임동혁의 맹활약으로 2연승을 내달려 준결승에 안착한 대한항공은 오는 26일 삼성화재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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