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한 카체이싱 선보인 '서울대작전'...유아인 "도전적인 작품"

스펙터클한 카체이싱 선보인 '서울대작전'...유아인 "도전적인 작품"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8.23 13:57
  • 수정 2022.08.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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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성 감독, "1988년은 명암이 공존한 시대, 그속에서 힙합과 스펙터클 찾았다"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문현성 감독, 옹성우, 박주현, 유아인, 문소리, 이규형, 고경표 (사진=넷플릭스 제공)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문현성 감독, 옹성우, 박주현, 유아인, 문소리, 이규형, 고경표 (사진=넷플릭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1988년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서울대작전’이 26일 넷플릭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문현성 감독과 배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문소리, 박주현, 옹성우가 참석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배우 유아인, 문소리, 고경표, 이규형 등 제작 확정 이후 화려한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문현성 감독은 ‘서울대작전’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1988년은 명과 암이 가장 공존했던 시대였던 것 같았다. 그런 배경 속에서 힙합이라는 컨셉 아이템을 가지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면 스펙타클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출발하게 됐다. 컨셉과 우리 영화가 얼마나 어우러지는지 봐주시면 왜 시대적 배경을 1988년으로 설정했는지 알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작전’은 상계동에서 ‘대형빵꾸’ 카센터를 아지트로 삼아 활동하며 일명 ‘빵꾸팸’이라 불리는 상계동 슈프림팀의 이야기다.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을 맡은 유아인은 “도전적이라고 느꼈다. 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 있는 배우 분들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대한민국의 실세이자 비공식 2인자 ‘강 회장’ 역을 맡은 배우 문소리는 “남편이 87년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든 이후라 제가 부창부수로 이어보겠다는 심정이 있었다. 굉장히 힙한 배우들이 모였는데, 진짜 80년대 감성은 내가 좀 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굉장히 반가운 시나리오”라며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성현 감독은 시선을 사로잡는 라인업에 대해 “촬영만큼 캐스팅에 큰 공을 들였다. 제작진이 희망했던 배우 분들이 흔쾌히 저희 제안에 응해주셔서 정말 과분하고 개인적으로 황홀한 작업이었다. 배우 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가 훨씬, 몇 배 풍성해진 것 같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클럽 DJ ‘우삼’ 역으로 찾아온 배우 고경표는 “이번 영화를 계기로 언젠가는 DJ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웃었다.

고경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당시 시대를 배경으로 ‘선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때는 조금 더 1988년의 서정적인 면들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 말 그대로 뉴트로처럼 새로운 것과 예전 것들을 섞어 보고 싶었다. 장발에 도전하기도 하고, 고증과 새로움을 믹스하고 싶었다”라며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인간 내비게이터 ‘복남’ 역을 맡은 이규형은 “‘빵꾸팸’의 살림살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인간 내비게이터인데, 그 당시에는 내비게이션이 없지 않나. (캐릭터가) 오랜 택시 경력으로 인해 서울 지리를 꿰고 있어 각종 내비게이션의 목소리를 어떻게 구사하면 좋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라며 역할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문소리는 “돈과 권력의 욕망에 찌든 인물이라 그 나이가 된 인물이 아름다울 리 없다고 생각했다. 이 인물을 어떻게 추하면서도 멋있게, 존재감 있게 표현할 것인가가 큰 미션이었다. 영화의 리듬에 맞고 활력 있게 만들어 볼 것인가가 큰 숙제였던 것 같다”라며 ‘강 회장’이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사진=넷플릭스 제공)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사진=넷플릭스 제공)

‘서울대작전’은 1988년이 시대적 배경인 만큼, 뉴트로한 매력이 짙게 풍기는 작품이다. 올드카, 헤어, 의류, 소품의 뉴트로 스타일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문현성 감독은 “‘서울대작전’만의 스타일을 어떻게 1988년이라는 시대 안에서 매력적으로 디자인 할 것이냐 라는 것이었다. 극중에서 등장하는 여러 가지 소품 뿐만 아니라 공간들까지도 결국 서울대작전 식으로 구현이 됐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아인 또한 “차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기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1세대 모델들을 볼 수 있었고 이야기만 들어봤던 포니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영화 '서울대작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펙타클한 카체이싱과 힙한 분위기에 맞게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음악들도 등장한다. 이는 ‘서울대작전’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송민호와 프로듀서 개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유아인은 송민호의 연기에 대해 “충격 받았다. 자유로움, 깡, 기성배우에게서 느끼지 못한 에너지, 표현들이 우리 영화와 잘 맞고 신선항 공기를 불어 넣어준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1988년 올림픽으로 축제 열기가 가득했던 서울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음악,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여줄 영화 ‘서울대작전’은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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