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진행

서울시,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진행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3 13: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리마켓·거리공연·푸드트럭·야외 영화관 등 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차가 사라지고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여름의 끝자락부터 깊은 가을까지, 계절의 정취가 깃든 잠수교를 따라 산책하며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즐겨보자.

2019년 잠수교에서 개최됐던 ‘문화난장’ 현장 모습.(서울시)
2019년 잠수교에서 개최됐던 ‘문화난장’ 현장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잠수교를 온전히 시민 품에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행교를 통해 한강을 안전하게 건너보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한강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

또한, 서울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스폿이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함으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잠수교(1976년 준공)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 아래층에 위치한 교량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통로역할을 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로 연결되고, 서울시 구간 한강다리 중 가장 짧아(길이 765m, 폭 18m)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차 없는 잠수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뜻밖의 보물을 만날 수 있고, 잠수교 곳곳에선 음악, 마술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백미다. 이밖에도, 야외 영화관, 포토존, 체험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도 가동할 계획이다.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프로그램 축소, 시간 변경 등 축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한강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달 말부터 올가을 매주 일요일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질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찾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