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문성주, 규정 타석 진입 초읽기… 타격왕 경쟁 더 뜨거워진다

박건우-문성주, 규정 타석 진입 초읽기… 타격왕 경쟁 더 뜨거워진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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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준 타율 0.351을 기록 중인 NC다이노스 박건우(왼쪽)와 타율 0.350을 기록 중인 LG트윈스 문성주. 이들은 규정 타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각 구단)
22일 기준 타율 0.351을 기록 중인 NC다이노스 박건우(왼쪽)와 타율 0.350을 기록 중인 LG트윈스 문성주. 이들은 규정 타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각 구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박건우(32·NC 다이노스)와 문성주(25·LG 트윈스)가 규정 타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 KBO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기준 타율 1위는 호세 피렐라(삼성·0.344), 2위는 이대호(롯데·0.333), 3위는 이정후(키움·0.330)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0타석 이상'으로 기준을 넓히면 순위가 바뀐다. 박건우가 22일 기준 타율 0.351, 문성주가 타율 0.350으로 피렐라보다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아직 규정 타석(팀 경기 수X3.1)을 채우지 못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의 시즌 규정 타석은 446개이고 LG의 규정타석은 325개, NC의 규정 타석은 322개다. 따라서 315번 타석에 선 문성주는 규정 타석에 10타석, 304타석에 선 박건우는 규정 타석에 18타석 부족하다. 

이들은 모두 개인 첫 타격왕에 도전한다. 박건우의 개인 통산 타율은 0.328로 3000타석을 채운 선수 중 3위다. 하지만 아직 개인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다. 

지난겨울 두산을 떠나 NC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올 시즌을 시작한 박건우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 12일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1군 복귀 후 7월 11경기에서 타율 0.422 2홈런 7타점 5득점으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선보였고, 8월 나선 13경기에서도 타율 0.351 2홈런 10타점 10득점으로 여전히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그의 맹타에 힘입어 NC는 후반기 14승 1무 6패 승률 0.700으로 리그 1위다. 어느새 6위까지 치고 올라온 NC는 5위 KIA타이거즈를 4.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2018년 2차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LG에 입단한 문성주는 일찌감치 군 복무를 했고, 지난해 팀에 복귀했다. 정교한 타격을 무기로 LG 외야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은 문성주는 7월 19경기 타율 0.370 2홈런 14타점 16득점, 8월 13경기에서 타율 0.375 1홈런 6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왕 후보로 부상했다. 

문성주는 남은 39경기에서 3.36타석, 박건우는 40경기에서 평균 3.55타석을 채우면 규정 타석에 진입할 수 있다. 내달 초나 중순 규정 타석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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