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1순위' 김인환, 올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신인왕 후보 1순위' 김인환, 올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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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한화이글스 김인환이 타격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한화이글스 김인환이 타격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올해 프로야구 유력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한화이글스 김인환(28)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김인환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초 이민석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인환의 시즌 15호포. 앞서 이미 8개 구단을 상대로 홈런의 손맛을 본 김인환은 이날 롯데전에서 처음 홈런을 치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선수 중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오재일, 호세 피렐라(이상 삼성라이온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4번째다. 

지난 2016년 한화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인환은 2018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2019년에도 18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올 시즌이 되어서야 1군에서 빛을 보고 있다. 

지난 5월 2일 1군으로 콜업된 김인환은 첫 한 달간 25경기에서 타율 0.289 5홈런 14타점 11득점을 올리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반기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린 그는 기어코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후반기 들어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인환이다. 그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으로 팀 6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이튿날에는 시즌 15호포까지 때려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무려 0.366에 달한다. 

장타력을 무기 삼은 그는 신인왕 경쟁에서도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한화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올해 신인 투수 문동주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개막전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진 데다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김인환의 등장에 한화는 또 하나의 희망을 품게 됐다. 한화에서 가장 최근 나온 신인왕은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 당시 류현진은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와 신인왕을 석권했다. 김인환이 만약 신인왕을 차지하게 되면 한화는 16년 만에 경사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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