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문지윤, 첫 MVP 선정 "내 한계를 알 수 있었던 대회"

[KOVO 컵대회] 문지윤, 첫 MVP 선정 "내 한계를 알 수 있었던 대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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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문지윤이 공격 성공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GS칼텍스 문지윤이 공격 성공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아직도 얼떨떨한 것 같아요."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대회 MVP에 선정됐다. 

문지윤은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결승전에서 17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문지윤은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17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70.83%에 달했고, 범실은 1개에 불과했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문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21표를 받고 MVP에 선정됐다. 

대회 MVP로 선정된 문지윤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대회 MVP로 선정된 문지윤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시상식 직후 만난 문지윤은 MVP 수상에 대해 "아직 얼떨떨하다. MVP가 아닌 것 같다. 인터뷰 자체가 긴장이 된다"고 긴장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지윤에게 이번 컵 대회는 어땠을까. 그는 "제가 어느정도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던 대회였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도 그렇고 생각 자체도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더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팀에서 미들블로커였던 문지윤은 이번 대회에서 문지윤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아포짓 또는 윙 스파이커로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은 문지윤에 대해 "우선은 리시브가 되어야 한다. 공격력은 충분하다. 수비나 리시브가 된다면 활용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일 포지션에 이미 모마라는 용병이 있다. 문지윤은 시즌이 시작되면 모마와 경쟁을 해야한다. 문지윤은 "시합에 뛰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다. 안된다면 왔다갔다 하면서라도 (코트에) 많이 들어가고 싶다"며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기회가 많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용병도 시즌을 치르다보면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 것이다. 그때 교체로 들어가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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