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우승'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선수들 성장 만족… 활용폭 더 넓어질듯"

[KOVO 컵대회] '우승'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선수들 성장 만족… 활용폭 더 넓어질듯"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0 16: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선수단이 차상현 감독에 헹가레를 치고있다. (사진=KOVO)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선수단이 차상현 감독에 헹가레를 치고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GS칼텍스가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가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우승컵을 들게됐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GS칼텍스의 완승이었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절친'인 김종민 감독의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 것에 대해 자신 있어 하면서도 "도로공사와의 경기는 매 세트 쉽지 않았다. 쉽게 이기거나 쉽게 질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3세트 모두 가져오며 축배를 들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의 표정이 밝았다. 차상현 감독에게 이번 대회 우승의 원인에 대해 묻자, 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비시즌때 문지윤 등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그런 부분들이 대회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하더라. 겨울 리그 잘 준비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했다. 

주포 강소휘가 빠졌지만 그 자리를 유서연과 권민지가 메웠고, 문지윤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문지윤은 이날 양팀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대회 MVP를 수상하게 됐다. 차상현 감독은 "(문지윤은) 우선 리시브가 되어야 한다. 권민지도 그렇고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있을 거다. 공격과는 또 다르다. 그 자리를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비중을 더 높여서 연습해야할 것 같다. (이번 대회가)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들블로커로 나선 오세연에 대해서도 "(오세연은)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배구 구력이 짧지만 운동 신경이 좋다. 훈련을 많이하고 성장 시키는 과정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앞 쪽에서만 플레이를 했는데, 이제는 뒷쪽으로 이동하는 훈련을 해서 활용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얻은 GS칼텍스다.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대회에서 차상현 감독은 다가올 시즌 운영에 대한 그림도 이미 구상해뒀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을 확실히 했다. 오세연은 뒷쪽에서 하는 플레이가 된다면 주전으로도 기용이 가능할 것 같다. 문지윤도 공격력은 충분하다"며 "리시브나 수비가 좀 더 올라온다면 얼마든지 기용할 수 있다. 세터들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활용폭이 더 넒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순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