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꺾고 2년 만에 컵대회 제패

[KOVO 컵대회]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꺾고 2년 만에 컵대회 제패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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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결승전. GS칼텍스 선수단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결승전. GS칼텍스 선수단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젊음을 앞세운 GS칼텍스가 2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GS칼텍스는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통산 5번째, 차상현 감독 체제에선 3번째 컵대회 우승이다. 2년 전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정규시즌-챔피언 결정전을 휩쓸며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던 GS칼텍스는 이날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문지윤이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17득점, 70.83%라는 공격 성공률로 팀을 이끌었고,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가 13득점, 유서연이 9득점, 미들블로커 오세연이 6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팀 최다 15득점을 올렸으나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며 GS칼텍스 앞에서 무릎 꿇고 말았다. 

문정원의 오픈 공격으로 도로공사가 먼저 1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GS칼텍스는 문지윤과 유서연을 앞세워 공격을 시작했다. 3-5로 도로공사가 뒤처진 상황에서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과 문정원의 2연속 서브 에이스 역전했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과 세트 범실이 나오며 다시 GS에게 리드를 내줬다. 

16-14로 GS가 앞선 상황에서 배유나의 오픈으로 한 점차 추격에 시작한 도로공사는 이윤정의 다이렉트 오픈, 배유나의 오픈,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을 묶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권민지의 2연속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 문지윤의 퀵오픈으로 23-19까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문정원과 이예림이 공격에 나섰지만 문지윤의 시간차 공격으로 GS가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정대영의 서브 범실로 GS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GS칼텍스가 한 점차로 앞서며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도로공사가 추격할 때마다 문지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지윤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백어택으로 점수를 더했고,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로 10-10 동점이 된 상황에서도 속공으로 도로공사 코트를 갈랐다. GS 14-13으로 앞선 중반, 이번에는 권민지가 나섰다. 오세연의 속공와 김지원의 블로킹, 권민지의 공격이 2연속성공하며 18-13까지 점수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안예림과 이예담의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세트 마저 내줬다.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GS칼텍스다. 세트 중반까지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 팀. 오세연의 서브 범실로 15-16 상황에서 도로공사에게 4연속 점수를 내주며 15-20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도로공사의 범실을 틈타 20-21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고, 한수진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문지윤과 유서연의 퀵오픈 공격이 도로공사의 코트를 강타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순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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