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컵대회] "욕심난다" 한국도로공사, 11년만 컵대회 우승 도전

[KOVO 컵대회] "욕심난다" 한국도로공사, 11년만 컵대회 우승 도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0 13: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수 있을까.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20일 전남 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전날 흥국생명과의 준결승전에서 3-0 승리 후 24시간도 채 되지 않고 GS칼텍스와 결승전을 치르는 도로공사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어제부터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결승전이고 분명히 선수들도 이기려는 의지가 앞서 있을 것이다. 저는 선수들한테 이기는 것보다 재밌게 게임을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하면서도 "솔직히 차 감독한테 지기는 싫은걸 선수들이 잘 알 것 같다.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은 맞는데 전략적으로 한 번 비벼볼텐데 그게 뒤집힐 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당시 패배를 당했던 상대가 GS칼텍스다. 공교롭게도 김종민 감독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배구계 소문난 절친. 김종민 감독은 "그때 아마 3-2로 따라가다가 졌던 걸로 기억한다. 항상 시합하면 생각나고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대회를 회상했다. 

도로공사는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게 전패를 당했지만 2021-2022시즌에는 3승 2패로 앞섰다. 김종민 감독은 "계속 지는 것보다 이기고 있을 때가 더 자신감이 있을 거다. GS는 높이도 되고, 공격력도 좋다. 저희는 사이드 공격수들이 단신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커버해서 반격하느냐가 관건이다. 상대가 어린 선수들이라 기본기가 약할 거다. 그 부분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도로공사다. 김종민 감독은 "일단은 결승전까지 왔기 때문에 선수들도 저도 욕심이 난다. 일단 컵대회지만 우승하면 선수들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들 욕심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