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손 들어 준 美법원 "LIV 선수 PGA 플레이오프 못 뛴다"

PGA 투어 손 들어 준 美법원 "LIV 선수 PGA 플레이오프 못 뛴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8.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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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 /연합뉴스
테일러 구치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게 됐다. 

뉴욕 타임스와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 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10일(한국시간) 테일러 구치(미국)와 맷 존스(호주),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 등 3명이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프리먼 판사는 "선수들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2500만 달러의 대회 수입을 벌어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금지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일 법원에 PGA 투어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출전 정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것.

하지만 법원은 PGA 투어 손을 들어줬다. PGA 투어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LIV 골프로 이적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것은 규칙을 따른 다른 PGA 소속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구치는 20위, 존스과 스와퍼드는 각각 65위, 67위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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